공항 돌아다닌 원숭이 유인하는 여직원 태도에 시선 집중 '고객 대하듯 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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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돌아다니는 원숭이를 정중하게 대해준 여직원이 화제를 모았다고 지난 8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영자매체 뉴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 공항의 제2터미널에선 지난 3일 원숭이 1마리가 공항 안에 난입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당시 원숭이는 공항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녀석이 언제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르기에 조속한 조치가 필요했던 상황. 이때 한 공항 직원이 용기를 냈다는데.
지난 4일 한 틱톡 유저가 자신의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여직원이 원숭이를 따라가고 있다.
여직원은 조심스럽게 손짓을 이용해서 원숭이를 출입구로 몰아내려 했다. 화를 내거나 초조해하는 기색 없이 원숭이가 난입한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
또한 여직원은 원숭이를 잡으려고 하거나 곁에 붙으려 하지 않았다. 일정한 거리를 확보한 상태로 계속 밖을 향해 손짓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대하듯이 정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여직원의 지혜로운 대응 덕분일까. 원숭이는 마치 길들여진 동물처럼 여직원이 가리킨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원숭이가 공항 밖으로 나갔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네티즌이 현명하게 대처한 여직원에게 박수를 보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고객 서비스네요. 인간이든 동물이든 정중하게 나가는 곳을 알려주군요", "훌륭한 일을 하셨습니다",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셨네요"라며 감격했다.
이밖에 "저 분께 최고의 서비스 상을 주세요", "작은 동물에 대한 서비스에 정말 감사드려요", "직원 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등의 칭찬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