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모레·풀무원, 'CES 2025'로 향한다…미래 성장 동력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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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뷰티 AI 기술.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롯데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풀무원 등 주요 경영진들이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를 찾는다.
이들은 최첨단 기술이 집결하는 CES 현장을 직접 찾아 미래 성장 동력과 신사업 발굴 등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오너가 3세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부사장이 CES에 3년 연속 참석한다.
신 부사장은 2023년 처음으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과 함께 참석했다. 지난해 CES 현장에서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방문해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 등을 확인하며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점검한 바 있다.
올해 신 부사장은 CES에서 그룹의 신사업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역시 CES 2025에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총괄하며 로봇 기술과 푸드테크를 접목한 신사업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CES에서 푸드테크 부스를 탐방하며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인수를 주도한 사례가 있다. 올해도 푸드테크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에서는 풀무원 오너 2세인 남성윤 미국법인 영업본부장이 참관한다. 남성윤 미국법인 영업본부장은 오너 2세로, 2023년부터 매년 참석하고 있으며, 이번 CES 2025가 세번째 방문이 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CES에 참가해 미국 푸드테크 업체 요카이 익스프레스 부스 내 스마트 조리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선보인 바 있지만, 올해는 부스를 운영하지 않고 식품업계 첨단 기술 동향 확인과 타사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뷰티 업계도 글로벌 소비자들의 뷰티 테크 수요가 커짐에 따라 신제품과 AI 관련 기술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6년 연속 CES에 참가하며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CES현장을 처음으로 방문해 '워너-뷰티 AI(인공지능)' 전시장에서 미래 뷰티 테크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워너-뷰티 AI는 생성형 AI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맞춤형 메이크업을 추천하고 가상 체험을 제공하는 음성 챗봇 디지털 솔루션이다.
사용자의 사진을 분석해 피부색, 얼굴 비율 및 형태를 진단하고 메이크업 전문가의 노하우를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화장법을 추천한다. 이 기술은 이번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하며 AI 기반 초개인화 피부 관리 솔루션 플랫폼 ‘카이옴(CAIOME)’을 공개한다.
카이옴은 500만 화소 카메라와 6개의 광원을 탑재한 휴대용 디바이스로, 약 5분 내에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피부 상태를 쉽게 진단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이번 CES에서는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포커스샷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2세대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화장품 라인 ‘메디큐브’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은 올해 CES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 정용진 회장의 CES 참석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도 CES2025에 참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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