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더블헤더 전패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개빈 윌리엄스(2승 6패 5.13)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양키스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윌리엄스는 최근 2경기에서 급격하게 흔들리는 중이다. 이번 시즌 홈 경기 투구가 매우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고전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편. 전날 더블헤더에서 각각 3점과 4점을 올리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선발 공략 성공과 불펜 공략 실패라는 성적표가 결과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말았다. 홈 경기의 타격 기복이 심하다는건 꽤 심각한 문제다. 2경기 연속 무너진 불펜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 나오는 중.

타선의 힘으로 더블헤더를 모두 가져간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마이클 로렌젠(7승 6패 3.47)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2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렌젠은 이적 이후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원정 투구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QS 이상의 투구도 기대해 볼 법 하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각각 4점과 9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특히 중심 타자들의 완벽 부활은 큰 힘이 될수 있는 부분. 불펜이 더블헤더 내내 제 몫을 해낸것도 큰 포인트다.

전날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좌완 운용 실패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서 윌리엄스와 로렌젠의 투구는 막상막하일듯. 하지만 윌리엄스는 아무래도 홈이라는 변수가 있는 편이고 직전 더블헤더에서 클리블랜드의 불펜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한게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 기세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캔자스시티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