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밀러의 호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로건 길버트(7승 10패 3.21)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다저스 원정에서 4.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길버트는 최근 2경기 연속 원정에서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고 시리즈 초반에 나온다는 점 역시 길버트에겐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페피옷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자체가 나쁘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일단 홈런 2발에서 나온 4점이 말해주듯 홈 경기에선 홈런이 매우 중요한 편.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마무리의 휴식이 반갑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제프리 스프링스(1승 2패 4.5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3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3.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프링스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커다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정의 스프링스는 5이닝을 버티는게 고민해야 할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이스 밀러의 투구에 막히면서 2회초 터진 조쉬 로우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템파베이의 타선은 2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이 완전히 식어버렸다. 천성적인 문제를 고치는건 매우 힘들듯. 그나마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2이닝 퍼펙트가 위안일 것이다.

최근 원정 시리즈에서 템파베이의 타선은 우완 강속구 투수에게 약한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즉, 이번 시리즈 내내 고전 가능성이 극도로 높다는 이야기. 밀러에게 막힌 타선에게 길버트 공략을 기대하는건 무리다. 시애틀이 좌완에게 약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스프링스 카드는 성공할수도 있겠지만 스프링스는 원정 약점이 확실한 투수고 시애틀이 고전하는 좌완은 강속구 좌완이지 스프링스와 같은 기교파 저속 좌완이 아니다. 상성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